한컴, '클라우드, 메타 OS, 개방성' 3대 전략 공개

입력 2014-10-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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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오피스 2014 VP’ 출시

한글과컴퓨터가 7일 ‘한컴오피스 2014 VP’를 공개하고, 클라우드, 메타OS, 개방성 등을 중심으로 한 3대 오피스 실행전략을 내놓았다.

한컴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컴오피스 2014 VP의 주요 기능들을 소개하고, 한컴의 오피스 사업이 나아가야할 미래 청사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멀지 않은 시간 오피스만이 아닌, 한글과컴퓨터가 될 것”이라며 “웹오피스를 많은 언어로 지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실제 일부 계약도 마쳤다”고 말했다.

한컴의 가치역량인 ‘비욘드(Beyond) 오피스’의 일환으로 발표된 ‘한컴오피스 2014 VP’는 지난 해 론칭한 ‘한컴오피스 2014’에 이어 1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특히 △인터넷망 상에서 최대 5명까지 동시 원격 협업 가능 △문서를 열기 전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는 앱쉴드 기능 강화 △개인정보를 숨기거나 암호화 하는 개인정보탐색기 기능 중 운전면허, 여권 정보 보호 기능 추가 △‘한셀’에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스파크라인 편집기능 추가 △‘한셀’에서 조건에 따라 셀서식을 변경하는 조건부서식 편집기능이 강화됐다. 또 출시일에 맞춰 HWP파일포맷을 확대 공개하는 등 개방성도 높였다.

한컴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비욘드 오피스라는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전략으로 클라우드, 메타OS, 개방성을 제시했다. 비욘드 오피스란 단순한 문서작성 기능의 오피스 수준을 넘어, 어떠한 문서형식이나 운영체제, 디바이스에서도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는 오피스를 지향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한컴은 비전 달성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으로, 내년 상반기 중 독자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인 ‘한컴 큐브’ 기반 위에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인 ‘넷피스’를 출시한다고 밝히고,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메타OS 전략에 따라 갈수록 다양화 되어가는 운영체제 속에서도 제약없이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컴오피스 2014 VP 출시일에 맞춰 리눅스용 뷰어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리눅스 오피스를 발표한 적이 있었지만, 고객들의 호응이 적어 개발을 꺼려왔다”면서 “최근 리눅스에서 오피스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 뷰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눅스용 오피스는 편집기능까지 갖춘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도 한컴은 개방성 전략에 대해 한컴오피스가 이미 국내외 표준인 ODF, OOXML, OWPML을 모두 지원하는 개방형 표준형 오피스임을 강조했다. 2010년 공개했던 파일포맷에서 차트와 수식 등을 보완해 확대 공개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은 24년간 국내 오피스 시장을 이끌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라며 “국내외 모든 표준 문서포맷을 가진 한컴오피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선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첨단 IT트렌드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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