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꿈의도시’는 런던”…취업선호 국외 도시 1위

입력 2014-10-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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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구직자들의 해외 취업에 대한 ‘꿈의 도시’는 런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87개국 구직 희망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희망사항을 조사한 결과, 취업 희망 도시 가운데 런던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뉴욕과 파리가 그 뒤를 이었다. 호주 시드니와 스페인 마드리드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으며 베를린, 바르셀로나, 토론토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는 로마를 10위로 밀어내고 9위에 올라 아시아 도시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포함됐다.

국가별 취업 선호도는 미국이 조사 대상자의 42%의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영국(37%)과 캐나다(35%)가 뒤를 이었다. 4~6위에는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가 차례로 올랐다. 한국은 16위로 일본(8위) 중국(12위)에 비해 낮았다.

BCG는 조사 보고서에서 취업 선호 상위 지역의 유인 요인을 큰 경제규모와 높은 생활수준에서 찾으면서 “고용시장의 지리적 장벽이 낮아져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국가와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