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11월 디큐브백화점 매각 마무리”… 총 2조7000억 자산 매각 순차적 진행

입력 2014-10-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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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이 오는 11월 내에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매각을 마무리짓겠다고 6일 밝혔다.

대성산업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골드만삭스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한데 이어 우선협상자와 11월 중 매각 계약을 체결 완료할 것"이라 말했다.

복합쇼핑문화공간 디큐브시티 내 8층 규모로 조성된 디큐브 백화점은 2011년 8월 교통 중심지인 1, 2호선 신도림역에 개점했다. 이번 디큐브백화점 매각 예정가는 2000억원 수준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대성산업은 용인 기흥 부지, 용인 체비치 등 매각작업도 순차적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10월 중 용인 기흥 역세권 매각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며, 대성산업이 보유한 남곡2지구도 매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계획된 자산 매각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올해에만 1조5974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을 가시화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산 매각금액이 1조1930억원에 달해, 총 2조7000억원 수준의 보유자산을 매각하게 된다.

또한 2015에는 거제백화점에 대한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예정가는 1300억원가량이다.

대성산업은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가 끝난 후 경영정상화 작업을 수행이며, 이 작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개선의 물꼬를 대폭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산업은 7대 1 비율의 무상감자 및 2090억원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5일자로 보통주 2861만주를 408만주로 병합한다. 곧이어 보통주 2000만주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감자와 증자에 따른 차익을 결손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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