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송파구 잠실 소재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다.
롯데그룹은 잠실 부지를 사들이며 제2롯데월드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지 27년만에 문을 열게 됐다. 그동안 제2롯데월드는 국방부와 마찰, 안전성 논란, 교통대책 등 많은 논란을 겪어 왔다.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부지를 매입해 제2롯데월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때부터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까지를 일지로 정리했다.
◇1988년
△롯데, 서울 잠실 부지 8만7770㎡를 1000억원에 매입
◇1990년
△12월 롯데, 서울시에 잠실 제2롯데월드 조성 사업계획서 제출
◇1991년
△4월 서울시, 제2롯데월드 조성 사업계획 검토 결과 인구집중 유발시설로 판단돼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신청 반려
◇1995년
△11월 롯데, 송파구에 도시설계안(100층, 402m) 제출
◇1998년
△5월 국방부 반대, 송파구 건축허가 (36층, 143m)
◇2006년
△2월 서울시 제2롯데월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정 가결 (112층, 555m)
◇2007년
△7월 조정위에서 국방부와 서울시간 조정 결정 (203m 건축제한)
◇2008년
△12월 롯데, 서울시에 신축협조 요청 이후 서울시는 행안부에 조정위 상정 요청
◇2009년
△1월 조정위, 동편 활주로 3도 변경 조정, 비용부담은 공군-롯데간 협의
△3월5일 조정위, 비행안전 검증 단기용역 실시 (김은기 공군참모총장 돌연 경질)
△3월25일 조정위, 비행안전성 문제없음 결론, 국방부 수용
△3월27일 조정위, 민간위원 간담회 개최
△3월31일 조정위, 본회의 최종 승인, 고도제한 철회 (112층, 555m)
◇2010년
△10월24일 공군,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비행 안정성 확보차원 2012년 6월까지 활주로 6도 틀기로 합의
△11월11일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123층 규모로 건축허가 승인
◇2012년
△5월1일 서울시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 123층 제2롯데월드 사전재난영향성 심의
◇2013년
△2월14일 제2롯데월드타워 메가기둥 ‘균열’ 정밀안전진단 실시
△3월10일 법원 제2롯데월드 건축 변경허가 취소소송 각하
△3월12일 대한건축학회 “제2롯데월드, 균열 있지만 안전성 문제없어”
△6월25일 43층 현장서 자동상승 거푸집장비 무너져 근로자 1명 사망, 5명 부상
△10월1일 11층 공사 현장서 쇠파이프 지상 추락, 행인 1명 부상
△11월16일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충돌 사고 발생
△11월18일 아이파크 헬기충돌 사고 계기로 제2롯데월드 층수조정 검토 주장 제기
△11월18일 롯데 “제2롯데월드 타워동 안전…층수 조정 없다”
◇2014년
△2월16일 47층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
△2월17일 서울시, 제2롯데월드 47층 이상 철골공사 중지 명령
△2월19일 서울시, 제2롯데월드 초고층타워 안전관리 실태 직접 점검키로
△4월8일 12층 옥상 배관설비 이음부분 폭발로 근로자 1명 사망
△6월9일 롯데,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
△6월23일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 4개 컨소시엄, 제2롯데월드 저층부 사용승인 영향 평가 발표 “안전 이상없다”
△7월17일 서울시, 롯데 측에 제2롯데월드 ‘보완’ 통보
△7월26일 법원 제2롯데월드 건축 변경허가 취소소송 또 각하
△8월13일 롯데, 제2롯데월드 보완 조치 후 서울시에 보완서 제출
△8월18일 서울시 ‘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조사 및 평가용역’ 착수(2015년 5월14일까지)
△8월28일 서울시 “석촌동 지하차도 도로함몰 및 동공 원인은 지하철 9호선 터널 공사” 발표
△9월6일~16일 서울시ㆍ롯데, 시민 대상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9월15일 시민자문단 현장점검서 “타워동 공사 조기개장에 지장 없을 것”
△9월23일 시민 1200여명 참여한 종합방재훈련 실시
△10월2일 서울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조건부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