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순재가 극 중 분하는 노만의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분석을 털어놨다.
1일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황금 연못’ 프레스콜에는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 등이 참석했다.
이순재는 자신이 연기하는 노만의 캐릭터에 대해 “이 사람의 일상생활 패턴이 아닌가. 지식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 대학교수니까 어느 정도 하이레벨의 가족들이 아닐까. 해학이 일상화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곧 죽어가면서도 농담하는 일상 가운데 깊은 의미가 있고, 농담 가운데 진실이 있다. 그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스로 세밀하게 살려내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캐릭터 표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황금연못’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노년 부부의 삶과 가족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