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KDB대우증권은 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4분기 재정지출 영향력의 약화를 꼽았다. 앞서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회복 속도가 부진하다는 것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대일 연구원은 "8월 전(全)산업생산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며 "9월 생산은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며 빠르게 반등하겠지만 제조업 가동률이 74% 수준으로 개선되더라도 정상수준(80%)과 격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기업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위험도 내다봤다. 유럽 수요 회복의 지연도 수출 증가에는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정부는 8월까지 69.9%의 재정집행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데, 연초 이후 월평균 예산집행 비중이 연간 예산의 8.7% 수준이었다면 향후 4개월은 평균 7.5%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재정지출 공백을 한은의 통화정책으로 메우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당분간은 금리 상승 기대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