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법인 설립 후 내년 초 착공 계획
코센이 건설하게 되는 40MW급 태양광 발전소는 고흥군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며, 이미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연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초 본격 가동되면, 연간 60GW(기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1만3000가구에 전력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이제원 코센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센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리더로 올라설 것”이라며 “고흥군 경제발전에도 기여해 ‘윈-윈’하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군은 사업 부지제공, 인허가 지원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유기적으로 지원한다. 코센은 매년 토지 임대료를 지불하고 20년간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한 후 고흥군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REC구매를 위해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풍력ㆍ태양광 발전소를 공동 개발키로 하고, 총 120MW(풍력 80MW, 태양광 40MW)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120MW의 풍력과 태양광 개발에 투입되는 약 3000여 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는 대우증권에서 담당한다.
대우증권 발전PF 전문가 이상득 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코센은 민간발전사업자(IPP)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고흥군은 지자체 최초로 에너지 자립도 50%를 달성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센과 고흥군은 이날 태양광 40MW 발전소 건립과 함께 풍력 40MW도 함께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코센은 연내 풍력40MW발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