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시리아 공습 터키 접경지역까지 확대

입력 2014-09-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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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아랍동맹국 군대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 범위를 터키 접경지역까지 확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시리아 북부 코바니와 알하사카 민베즈 등 터키와 국경을 맞댄 마을 인근 IS 시설에 일곱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IS 거점 도시인 락까에 대한 공습도 지속해 비행장과 주둔지 훈련캠프를 추가로 파괴했다. 공습지역에 처음 포함된 코바니는 시리아 쿠르드족 핵심도시로 지난 16일 IS의 공격을 받은 이후 16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미군과 동맹군이 시리아와 터키 국경지역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이 이날 공습에 참여했다.

코바니를 공격한 것은 동맹군의 전략이 다소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중부사령부 장교는 “이날 공습은 IS 인프라와 자원을 파괴하고 지상군으로서 쿠르드족 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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