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올 들어 5번째 미국 출장

입력 2014-09-26 18:37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들어 5번째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3일 저녁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만찬을 마친 뒤 24일 새벽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은 알려진 것만 이번이 5번째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말 설 연휴 기간 미국 현지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났다. 지난 5월에도 신종균 IM(ITㆍ모바일) 부문 사장과 함께 현지 고객사들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7월에는 2번이나 미국을 다녀왔다. 7월 초에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IT 거물들과 친분을 다졌고 같은달 말에는 팀 쿡 애플 CEO를 만나 양사의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은 미국 내 스마트폰 사업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은 최근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삼성전자와 애플 간 각축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