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해소에는 '돈'과 '시간' 필요

입력 2014-09-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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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5일 ‘100세시대 행복리포트’를 통해 인구절벽의 원인과 그 영향을 분석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당장의 ‘돈’과 장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구감소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였던 로마의 멸망 원인이 되었던 것처럼 인구감소는 다른 어떤 위기와도 견줄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인구감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나라의 존재마저 불투명한 최우선 국가로 꼽히고 있다.

나라 밖에서는 이미 2006년 영국의 한 인류학자가 언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UN 미래포럼이 그리고 국내의 한 정치인이 다시 밝히기도 했다.

인구절벽의 모든 현상적 원인은 결국 경제적 문제로 귀결되며, 좀 더 구조적인 원인은 급속한 산업 고도화와 물질화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결책 역시 미시적으로는 결국 ‘돈’이며 거시적으로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인식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결국 지금 당장 경제적 지원을 통해 인구절벽에 ‘사다리 놓기’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인식의 변화 등을 통해 ‘절벽의 높이 낮추기’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100세시대 행복리포트에 포함된 또 다른 보고서 ‘사적연금의 패러다임 변화’에서는 사적연금 관리의 주체가 점차 개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짚고, 이에 따른 개인과 금융사의 책임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김정호 상무는 “인구절벽은 ‘나라가 없어질 수 있다’같은 다소 감상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경제위기, 사회갈등, 노인문제 등의 현실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개인의 즉각적이면서도 장기적인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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