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억만장자 수
우리나라의 억만장자 수가 국가별 억만장자 수 순위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최근 싱가포르 자산정보업체 웰스 X와 스위스 은행 UBS가 공동 조사해 발표한 '빌리어네어 센서스 2014'에 따르면 전세계 억만장자 수는 2325명으로 전년도(2170명)에 비해 155명 증가했다. 이들의 자산총계는 7조291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7750억달러 늘었다. 억만장자란 미국 달러 기준 1억만달러 이상을 소유한 부자를 말한다. 전세계 약 4%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23명이었으나 올해 21명으로 줄어들었고, 국가별 순위도 21위에서 2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 억만장자들의 자산 총계는 48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오히려 늘어났다.
억만장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역시 미국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515명에서 571명으로 56명 늘었다. 이들의 자산총계는 2조266억달러였다. 2위는 중국으로 1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57명에서 33명 늘었다. 이어 영국(3위), 독일(4위), 러시아(5위)가 뒤를 이었다.
이웃나라 일본의 억만장자 수는 33명으로 전년도와 같았다. 자산총계는 9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웰스 X의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으며 전세계 5개 대륙에 13개 지사를 두고 있다. 여기에 속한 연구원들이 각국 억만장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지난해부터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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