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포스코에 대해 자회사 구조조정과 광산업체에 대한 협상력 회복 등으로 적정 가치 산정 방식을 바꿨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스코 자회사들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모회사와 자회사 간 가치를 구분해 합산하는 SOTP 방식이 적정가치를 산정하는 더욱 합리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모회사의 경우 스프레드 개선 및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EV/EBITDA 프리미엄을 적용하는 한편, 상장 자회사들의 경우 현재 시장가치를 30% 할인하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경우 장부가치를 50% 할인해 반영한 SOTP방식의 밸류에이션을 통해 포스코의 적정가치를 41조원으로 새롭게 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산업의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에 대한 협상력 강화로 올해를 저점으로 향후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