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통법 시행 앞두고 대응전략 마련…서비스 중심 경쟁

입력 2014-09-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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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2일 내달 시행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앞두고 고객 주권 시대를 위해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우선 '바른 경쟁' 차원에서 가입 유형별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거나 서비스 끼워팔기 등의 유통 관행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내달부터 연말까지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담 조직을 만들 예정이다. 유통망 장려금 정책을 개선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한다.

공식 온라인 대리점인 'T world 다이렉트'도 대대적으로 개편해 단말기 구입시 보조금을 확인하고, 고객 맞춤형 단말기와 요금제 선택도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소모적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탈피하고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가치 혁신 실현 계획도 내놨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등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3종을 연내 선보인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사용하는 콘텐츠의 시간, 장소, 이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인지 품질 혁신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내달 중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홈 관련 기업 등과 플랫폼 구축과 개발, 서비스 등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시범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차세대 통화 플랫폼인 'T전화' 기술 △안심메시지 기능 등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중소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의 해외 수출 지원도 약속했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상품, 서비스 중심의 '고객 가치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유통망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를 통해 ICT 생태계를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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