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즈벡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총력전…이르면 이달 말 입찰 공고

입력 2014-09-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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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코리아, 국내 태양광 중소기업과 컨소시엄 참여 예정

한화가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번 사업이 2030년까지 후속 진행되는 12조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22일 한화큐셀코리아는 3억 달러 규모(100MW)의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사마르칸트 프로젝트의 입찰 공고를 이르면 9월 말 내고, 당락 결과는 늦어도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컨소시엄 기업과 산업부 간 창구 기능을 하는 태양광산업협회와 같이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8월 말에서 미뤄진 입찰 공고가 9월 말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롯해) 국내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부각됨에 따라 국내 태양광 관련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가 태양광 발전소 건설치고는 비교적 적은 규모인 3억 달러 수준임에도 사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사마르칸트 태양광 사업이 앞으로 예정된 12조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전초전격인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연평균 일조일이 300일 이상으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입찰을 따내 성공적으로 진행하면 앞으로 남은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

한화큐셀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따내려면 건설 단가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요구하는 트랙레코드를 충족해야 한다”며 “10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경험과 큐블럭 EPC 등 기술적인 우위를 알리는데 주안점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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