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조종사들이 파업을 나흘간 더 연장한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에어프랑스 조종사 노조인 SNPL이 20일 파업 연장 투표에서 조합원의 80.9%가 찬성해 파업을 오는 26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에어프랑스 조종사들은 지난 15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22일까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파업은 1998년 이후 에어프랑스의 최장기 파업이다.
파업 영향으로 매일 이 회사 항공편의 50∼60%가 취소되고 있다.
프레데리크 가제 에어프랑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업으로 회사가 하루에 1000만∼1500만 유로(약 130억∼200억원)의 손해를 본다고 추정했다.
조종사 노조는 에어프랑스가 저가항공사업을 확장하는 데 따른 불이익을 우려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