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950원대 진입으로 개입 경계감 지속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044.6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40분 현재 1.35원 하락한 달러당 1042.05원에 거래되며 내림세로 전환됐다.
이는 환율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원·달러 환율은 전날 8.5원이나 오른 1043.4원에 마감했다.
또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도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그러나 원·엔 환율이 950원대로 진입하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3분 2.81원 내린 100엔당 957.79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41~10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