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윤리경영’은 이제 기본…CSV, 경영전략으로 인식해야

입력 2014-09-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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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CSR)은 기업이 고려할 사회적 가치 실천의 기본 출발점으로, 공유가치창출(CSV)은 경영전략 중 하나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14년 제5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에서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CSV는 윤리경영을 토대로 다른 사회적 책임 활동과 공존할 수도 있는 ‘경영전략’ 중 하나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 대표는 “특히 윤리경영은 사회적 책임 활동의 기본핵심이 되는 부분”이라며 “CSV가 윤리경영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윤리경영에 충실한 기업은 공유가치를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다수 관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리경영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경험이 있어야만 이와 관련된 CSV 전략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IT기업 시스코는 1997년부터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CSV사업인 ‘네트워크 기술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시스코는 이 사업으로 전 세계 165개국 1만여개의 네트워크 기술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저개발 국가에 있는 400만명을 네트워크 기술·장비 판매관리자로 육성했다. 이를 통해 시스코는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수강생은 취업 기회를 얻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삼성생명, 포스코, 두산, 신세계, 롯데백화점, CJ, 대우조선해양, BGF리테일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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