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진행하는 학생·일반인 대상 경제·금융 교육 횟수가 3년새 반토막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한국은행이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 지역본부가 진행한 경제·금융교육 건수는 2010년 1680건에서 작년 899건으로 3년 만에 46.5% 급감했다.
경제·금융교육을 받은 인원수는 2010년 19만9000명에서 작년 4만3000명으로 15만6000명이 줄어 감소폭(78.4%)이 더 크다. 올해 상반기 수강인원은 1만1000명에 머물렀다. 하반기에 비슷한 추세를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만우 의원은 “일반인 대상 경제교육과 대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은 국민경제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계층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경제교육을 활성화해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