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KB금융 이사회, 만장일치로 임영록 회장 해임안 결의

입력 2014-09-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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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이사회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회장의 해임안을 결의했다.

17일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 회장의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일부 사외이사들이 관치금융을 이유로 해임안에 반대했으나 이경재 의장의 거듭된 설득으로 결국 마지막 표대결에서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해임안이 결의되면서 직무정지 처분을 받고 있는 임 회장은 제재가 끝나도 회사 대표이사직을 맡을 수 없다. 다만 주주총회 전까지 이사 자격은 유지된다.

KB금융 이사회는 조만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KB금융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 후보는 전 계열사 상무급 이상 임원이며 외부 후보는 주주와 사외이사 등이 추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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