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입장을 표명했다.
17일 오후 2시30분경 박영선 원내대표는 "탈당 의사를 철회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어 "60년 전통 뿌리만 빼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두 바꿔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 11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의사 표시로 박영선 탈당설이 국회에 나돌았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은 진심을 다해 만류하고 있다. 결과를 좀 지켜보자"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무 복귀 의사를 밝히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수습 국면을 맞고 국회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