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보합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일보다 4.3원 내린 1033.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국가 통화의 전반적 강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10원 이상 올랐던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는 16~17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의 경우 1040원대에서 수출 업체들의 매도 물량이 나와 추가 상승 압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환율이 아시아국가들의 통화 강세와 네고 물량의 영향을 받아 10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21분 4.15원 내린 100엔당 964.8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