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지난 7월 자사주 처분 관련 노이즈가 해소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업데이트 사항이 4가지가 있는데, 이는 △카지노 영업장 확장 △카지노 통합일정 △영종도 리조트 △배당성향 등과 관련한 내용들"이라며 "자사주 매각대금의 활용방안과 장기 성장그림의 구체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6월 이후 동사의 드롭액과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어 동사의 중기 주가모멘텀은 약한 편"이라며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선 여전히 보유해야 할 주식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 7월10일 자사주 750만주(발행주식의 8.2%) 처분 공시는 처분목적을 운영자금으로 기재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노이즈로 작용한 바 있다"며 "그러나 위에서 나열한 바와 같이 이 자금의 상당부분은 영업장 확장ㆍ카지노 통합ㆍ배당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자사주 관련 시장 노이즈 일부는 해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에는 중국 주택가격 상승둔화 및 경쟁사(GKL)와의 경쟁심화 가능성으로 인해 동사의 드롭액 증가모멘텀이 올 상반기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점을 유지한다"면서도 "그러나 장기적 관점으로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등과 같은 성장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