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조 샘플, 75세로 타계

입력 2014-09-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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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뉴시스

미국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조 샘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악성중피종으로 별세했다고 14일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75세.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샘플은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고교 시절 테너 색소폰 연주자 윌픈 펠더, 드럼 주자 네스버트 후퍼와 함께 ‘스윙스터즈’라는 팀을 결성해 연주를 시작했다. 1961년 자신이 속한 그룹 ‘재즈 크루세이더스’가 발표한 첫 앨범 ‘프리덤 사운드’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70년에는 밴드 이름을 ‘크루세이더스’로 바꾼 뒤 전자기타와 키보드를 이용, 팝과 록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재즈에 섞어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DJ DOC와 웅산의 리메이크로 한국에도 알려진 ‘스트리트 라이프’는 1979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36위에 올랐다.

그의 음악은 미국 힙합가수 투팍의 ‘디어 마마’를 비롯해 다양한 힙합 음반에 샘플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앨범인 ‘칠드런 오브 더 선’은 이번 가을 유작 앨범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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