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탑재한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도 호재
[종목 돋보기] 엘디티가 OLED 부품 사업을 TV까지 확대한다.
16일 엘디티 관계자는 “TV용 UHD급 AMOLED 드라이버 IC를 고객과 공동으로 개발, 시제품을 제공했다”며 “현재 세트 평가를 진행 중에 있어 이르면 연내 양산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사업 영역인 모바일용 AMOLED 드라이버 IC 시장 외에 TV용 고해상도 드라이버 IC 시장에 진입하게 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디티의 IC칩은 연산장치에서 보내준 영상 데이터를 전기 신호로 바꿔 OLED 패널에 전달해 화면으로 보여준다.
엘디티는 반도체 설계만 하고 제작은 외주 업체에 맡기는 팹리스(Fabless)업체다.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대량의 투자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AMOLED용 구동 IC 개발을 시작, 2009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며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업체들이 출시한 스마트워치에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되고 있는 점도 엘디티에는 호재다. 삼성전자 ‘기어S’에는 2인치 OLED가 탑재됐다. ‘애플워치’에도 플렉시블 OLED가 탑재된다. LG전자의 ‘G워치 R’에는 지름이 1.3인치인 원형 패널이 채택됐다.
엘디티는 매출 비중에서 AMOELD 구동IC가 90% 이상을 차지해 관련 시장이 커질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스마트워치가 OLED 구동 IC의 주요 수요처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엘디티는 지난 3월 아트시스템을 흡수 합병하며 재난 방재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 사업을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ASN-300L, ASN-300 등 통신에 특화된 모델을 별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돈사관리시스템 적용을 준비 중이며 향후 선박 승선자 관리시스템, 방문자 위치 인식 시스템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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