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플랫폼인 ‘투두(TODO)’개발에 착수했다.
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구글 드롭박스 트위터 스퀘어 월마트랩스 등 주요 IT기업과 공동으로 투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피어스 페이스북 개발 총괄 임원은 블로그에 “투두는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개발하다(talk openly, develop openly)’의 준말로 모두가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더 쉽고 좋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행사에서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mc라우터(mcrouter)’코드도 공개했다. 이는 서버 속도 개선에 도움이 되는 ‘memcached’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회사의 이날 발표는 지난 2011년 시작한 ‘오픈 컴퓨트’의 연장선에 있다. 페이스북은 서버와 네트워크 스위치 등 프로그래밍 설계의 효율성과 개방성을 높이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빅데이터 분석엔진 프레스토와 모바일 앱 디자인 툴인 오리가미 등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