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현대중 노사에 추가 교섭 요구…‘조정연장’ 결정

입력 2014-09-15 16:50수정 2014-09-15 16:5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중공업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연장을 결정했다.

15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중노위는 노조가 신청한 임금ㆍ단체협약 교섭 조정신청과 관련해 추가 교섭을 하라는 취지에서 조정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3일 조정신청을 한 뒤 10일간 조정기간을 거친 바 있다. 이번 조정연장 결정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다시 조정기간이 연장된다. 이에 따라 노사는 19일까지 매일 집중교섭을 하고, 중노위는 오는 22일 2차 조정회의와 24일 3차 조정회의를 열 계획이다.

노조는 17일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에 쟁위대책 위원회 구성 및 예산, 노조원 찬반 투표 일정을 등을 결정하고, 23일부터 사업장별로 파업찬반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5월 14일 상견례부터 36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 측은 지난 1일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및 생산성향상 격려금 300만원, 정기상여금 700% 통상임금 포함 등을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