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한옥마을-수원 한옥전시관 생긴다

입력 2014-09-11 13:3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정부의 지원금으로 강릉과 수원에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강릉에 한옥마을을, 경기도 수원에 한옥전시관을 각각 건립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명지대 등과 함께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하는 한옥기술 연구개발(R&D)사업의 일환이다.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에는 그동안 개발된, 살기 편하고 따뜻한 한옥을 짓기 위한 요소기술들이 실제 활용돼 R&D의 실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강릉시와 수원시는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이 벌인 공모에 참여한 지방자치단체 중 입지나 파급 효과, 활용 가능성, 추진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유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릉시의 경우 한옥마을을 오죽헌 및 선교장 근처에 지어 한옥마을을 평창 동계올림픽의 숙박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수원시는 화성 세계문화유산 내 장안문 인근의 한옥촉진구역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한옥기술전시관을 건립해 한옥 관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겠다는 의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설계비와 시공비를 포함해 한옥마을 조성에 총 30억원, 한옥전시관에 25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옥마을은 우리 옛 마을의 정취와 특성을 충분히 담도록 하고, 한옥전시관은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내부공간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