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멕시코 시장 진입 성공…“초반 목표 달성”

입력 2014-09-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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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무상보증 등 공격적 마케팅 힘입어

 

현대자동차가 멕시코 진출 초반 목표를 달성했다.

10일(현지시간) 현대차 멕시코 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 5월 판매점(딜러숍)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이래 지난달까지 총 4410대를 판매해 목표치를 넘었다.

소형 해치백인 i10(1200cc), 엘란트라(1800cc), ix35(2000cc) 등이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투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ix35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현대차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가 장악한 멕시코에서 시장 진입 초반부터 목표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영업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멕시코 자동차업계 최초로 5년 무상보증을 포함한 ‘트리플 5’ 전략을 펼쳤다.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대체로 3년간 6만㎞ 수준의 무상보증을 해준다. 이에 비해 현대차 멕시코법인은 멕시코 소비자들의 자동차 교체주기가 평균 5년인 점을 감안해 무상보증 기한을 이에 맞췄다.

이와 함께 주행 중인 차가 갑자기 멈췄을 때 5년간 현장 출동 서비스를 해주는 ‘RSA(Roas Side Assisstance)’와 5년간 정기 점검을 해주는 ‘헬스 체크’(Health Check)도 트리플 5 전략에 포함됐다. 자동차보험에는 ‘원터치 서비스’를 적용했다.

현대 ‘프로텍트 보험’에 가입한 구매자들은 차가 갑자기 멈추거나 도난 당했을 때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보험회사와 판매점에 연락을 취한 뒤 즉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멕시코법인은 현재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14개인 현지 판매점을 올 연말까지 25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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