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엔 가치 하락으로 일본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중국 경제 저성장 우려가 고조되면서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만5788.78에, 토픽스지수는 0.55% 오른 1306.79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하락한 2318.31에 대만 가권지수는 0.82% 떨어진 9357.61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03% 오른 3343.98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50% 떨어진 2만7130.34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1.70% 하락한 2만4762.85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6% 오른 106.48엔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 대비 엔 차기는 2008년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 수출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캐논은 0.8% 올랐으며 혼다는 1% 상승했다. 라쿠텐은 4.9% 뛰었다.
애플에 스크린을 납품하는 재팬디스플레이는 전날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후 1.8%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저성장 우려로 부동산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리커창 총리는 인민은행의 공식 발표에 앞서 지난달 중국의 광의통화(M2)가 전월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3.5%보다 둔화한 증가세다.
이 영향으로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와 폴리부동산은 1%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