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마인크래프트 제작사 20억 달러에 인수 추진

입력 2014-09-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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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크래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인크래프트’로 유명한 스웨덴 게임 제작업체 모장AB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거래 가치는 20억 달러 이상으로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인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장은 지난 2009년 마인크래프트를 출시한 이후 5000만개가 넘는 게임을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만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일 정도로 대중성을 입증받은 업체다.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비디오 콘솔 시장에서 ‘X박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평가했다. MS는 지난해 출시 이후 4월 기준으로 X박스를 500만대 판매했다. 같은 기간 경쟁모델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는 700만대가 팔렸다.

MS와 모장 측은 모두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