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연준 긴축ㆍ스코틀랜드 불안에 달러ㆍ엔 106엔 돌파

달러화 가치가 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1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다,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0.4% 내린 1.290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은 0.86% 오른 106.00엔으로 거래됐다. 달러ㆍ엔은 장 중 106.09엔까지 오르면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7% 상승한 1045.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연준은 오는 16일 이틀 일정으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2015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0.5%로 인상할 가능성이 56%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8월 말의 52%에서 상승한 것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오는 18일 실시할 예정인 주민투표를 통해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독립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을 제외한 찬성 비율이 51%, 반대는 49%였다.

제니퍼 베일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채권 부문 헤드는 "스코틀랜드의 주민투표를 앞두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면서 "영국은 일부 경제적 불확실성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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