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지난 1~8월에 15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했다고 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백두산 관광객이 150만명을 돌파해 지난해보다 37일 단축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백두산 방문객 수는 지난 2012년의 167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인근의 공항과 도로,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지난 2005년 백두산 관광객은 35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57만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중국은 1962년 북한과 체결한 국경조약에 따라 백두산을 반분하고 있다. 완다그룹 등 중국 대기업 컨소시엄이 지난 2012년 스키장과 골프장 호텔 온천 등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를 개장했다.
중국 정부는 백두산에 총사업비 4억2100만 위안(약 690억원)을 들여 국제온천리조트를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