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미국 3건 등 7건 특허 출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자사의 ‘펩타이드(Peptide)’ 기술에 대해 국내외에서 잇따라 특허를 취득, 향후 이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나이벡은 인공뼈 재료 '아파타이트(Apatite)'에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골조직의 재생 능력을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날 나이벡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7건이나 특허를 취득했다. 펩타이드 기술은 나이벡의 핵심사업 분야로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를 말한다. 두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돼 생체전달 및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소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에 미국 특허를 취득한 골 조직 재생 능력이 있는 펩타이드는 치과와 정형외과 등에서 뼈 대체재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특허는 캐나다와 브라질 등에도 특허를 신청한 상태”라며 “이른 시일 내에 이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벡은 지난 6월에도 표적 선택적 조직투과기능 활성화를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또 지난 5월에도 펩타이드에 의한 표면 활성형 콜라겐 차폐막 기술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