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추석 연휴 앞두고 '눈치보기'…약보합 마감

입력 2014-09-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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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추석연휴를 한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03%) 내린 로 2067.86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들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6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2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은행, 음식료품,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약품, 증권, 기계, 의료정밀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 통신업, 건설업, 보험, 유통업, 서비스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SK텔레콤이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삼성화재, 삼성생명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화학, POSCO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 신한지주, 기아차, 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 소식에 각각 6%와 12% 급등했다. 엔케이는 2분기 호실적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롯데제과도 신동주 일본 롯데 부회장의 지분 추가 매입에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0원(0.09%) 내린 1013.1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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