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촉구 목소리 커질 듯
▲중국 제조업 PMI 추이 8월 51.1 (출처 블룸버그)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현지시간)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전월의 51.7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인 51.2를 소폭 밑돌았다.
지수는 기준인 50을 넘겨 중국 제조업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세부항목 중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 구매지수 등이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이상 하락해 시장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인 7.5%를 지키려면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젠광 미즈호증권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 하강압력은 지난 7월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 경기회복은 철도 투자와 사회보장 주택 가속화 등 부양책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농업 분야 대출을 장려하고자 일부 지역은행에 대한 재대출 쿼터를 200억 위안 늘렸다. 또 일부 농촌 전문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지준율)도 최대 100bp(bp=0.01%P)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