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2호기, 일시 가동정지…빗물과다 유입이 원인

입력 2014-08-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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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트위터)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오후 고리원전 2호기 취수건물 일부지역으로 빗물이 과다유입되면서 오후 3시54분 운전을 일시정지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수원측은 고리원전 2호기의 운전정지에 대해 부산 인근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 상황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라는 입장도 나타냈다.

고리원전 2호기는 65만㎾급 원전이다. 현재 부산과 경남 지역에는 시간당 82.5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취수건물이란 원전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식히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설비를 탑재한 건물을 칭한다. 일단 이번 수동정지로 인해 고리원전 2호기의 가동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가동이 중지된 원전을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허가를 받고 가동해야 한다.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해도 가동하는데에는 평균적으로 1~2주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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