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첫날 '성공적'…거래량 17만주ㆍ거래대금 3.5억

입력 2014-08-25 16:24수정 2014-08-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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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도 새로운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K-OTC가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설립한 장외주식시장 'K-OTC' 는 정식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거래량은 17만7900주, 거래대금을 3억5200만원 기록했다.

전체 104개 K-OTC 종목 중 40개 종목에 대해 거래가 이뤄졌으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종목은 내일신문이었다. 이날 하루 1억7000만원어치가 거래된 것. 내일신문은 기준가대비 51.49% 떨어진 3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미래에셋생명이 4000만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주가는 기준가대비 8.11% 오른 8530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삼성SDS다. 삼성SDS는 단 한주 거래로 400.53%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삼성SDS 매수잔량은 1만5000주에 달했지만, 매도물량은 많지 않아 거래량은 37주에 불과했다.

이 밖에 케이티파워텔은 기준가대비 30.66% 하락한 4930원, 퀀텀에너지는 279.49% 오른 148원, 앤알커뮤니는 6.38% 떨어진 1835원에 마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K-OTC 첫날 거래 실적에 대해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K-OTC의 전신인 프리보드의 거래대금이 하루 1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것.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첫 날인 만큼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일단 오늘 거래 현황만을 놓고 봤을 때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며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에 비해 결제 안전성 등이 떨어지는 등의 약점 등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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