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투자금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투자금 관리 투명해진다

입력 2014-08-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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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기은-농협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효율적인 자금 사용 기대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보다 투명한 엔젤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는 25일 기업은행, 농협은행과 엔젤투자금 집행관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벤처투자는 기업은행, 농협은행을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금 집행관리 기관으로 지정하고, 투자금 집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투자금 집행관리 시스템’을 구축ㆍ운용하게 됐다.

투자금 집행관리 시스템은 정부 연구개발 자금지원시 사용하는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모델로 삼았다. 정부 출연금 사용을 모니터링해 부정 사용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금 관리에 적용한 셈이다.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제공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금 전용계좌'에 한국벤처투자가 매칭 투자금을 납입해 관리하고, 초기기업은 시스템을 통해 용도를 구분해 투자금을 사용하는 식이다.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업은 용도, 집행 실적을 실시간 확인 가능해 효율적인 투자금 사용이 가능하게 되며, 한국벤처투자도 투자금 용도외 사용을 차단함으로써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투자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은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기업에 중소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맞춤 금융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는“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금 집행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로 엔젤투자금의 부정사용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것”이라며 “투명한 투자금 관리를 통해 엔젤투자자도 창업초기 기업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엔젤투자 환경을 조성하여 궁극적으로 엔젤투자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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