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25일 공식 출범…미래에셋생명 등 거래 활발

입력 2014-08-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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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외시장인 K-OTC(Korea Over-The-Counter) 시장이 성공적인 첫 출발에 나섰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5일 오전 9시부터 기존 프리보드시장을 확장한 K-OTC 시장이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퀀텀에너지, 현대아산, 삼보오토,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미래에셋생 등 K-OTC에 신규 지정된 종목들에 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거래가 체결된 종목은 현재까지 28개. 거래량은 6만2402주, 거래대금은 8184만원을 기록중이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편의성,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프리보드를 전면 개편해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한 장외 주식시장이다.

K -OTC시장에는 지난 20일 신규지정한 56개사를 포함해 비상장 중소기업부터 유명 대기업, 중견기업까지 총 104개사의 주식이 거래된다.

그간 투자자들은 인터넷게시판 등을 통해 거래상대방과 1대1로 직접 협상에 의해 거래를 했으나, 이제 K-OTC시장을 이용하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K-OTC시장에서 거래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증권회사에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전화, 컴퓨터 등을 이용해 증권회사에 매도, 매수 주문을 내면 된다. 투자자가 증권계좌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해당 계좌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투자자는 증권회사가 고지하는 비상장주식 투자위험성 등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주문을 낼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9월 중에 K-OTC시장 지정기업을 추가할 예정이며, 매년 정기적으로 지정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계속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K-OTC시장(제1부) 거래종목 이외의 비상장주식의 원활한 거래를 위한 호가게시 플랫폼인 제2부 시장의 경우에는, 증권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업무요건 정의, 호가게시 업무절차, 시스템 개발필요사항 등 구체적인 개설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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