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김현중 ‘마약 밀수’ 박봄, 나란히 태국서 공연…비난여론 관심

입력 2014-08-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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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왼)-박봄(사진 = 뉴시스)

폭행 혐의와 마약 밀수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겸 배우 김현중(28)과 걸그룹 2NE1 멤버 박봄(30)이 동시기 태국에서 콘서를 진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친구에 대한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된 김현중은 23일 예정된 일정이었던 태국 콘서트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현중은 24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 인 방콕'을 갖는다. 김현중의 소속사 측은 "갑작스레 일정 조율이 불가능해서 태국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지난 6월 말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일본, 태국, 멕시코, 페루 등 총 7개국 12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여자친구 A씨에게 반복적으로 폭행 및 상해를 입힌 혐의로 피소됐다. 사건을 접수한 송파경찰서는 김현중을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는 중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두 사람 사이에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다.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마약 밀수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박봄이 소속된 2NE1은 23일 태국 방콕 임펙트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ALL OR NOTHING’ 공연을 가졌다. 태국 공연을 마무리한 2NE1은 오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YG 패밀리 콘서트에 참여한다.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마악류로 분류돼 국내 유통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수사기관에선 사실상 필로폰으로 간주한 합성마약이다.

이에 박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박봄의 경우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증폭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박봄은 ‘룸메이트’는 바로 하차하고 해외 팬 앞에서만 아무렇지 않은 듯 공연하나?”, “태국 사람들도 이번 사건을 알고 있을 듯”, “김수현, 전지현도 그렇고 국내 팬보다 해외 팬이 중요한가?”, “진실이 의혹 없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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