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SNS] 근황 알리고 작품 홍보하고…‘팬과 소통의 장' 올리면 끝!

입력 2014-08-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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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스타들 존재감 표출 창구로 SNS 통해 대중과 거리 좁히기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 그의 영향력은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 트위터와 유튜브로 대변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에 기반을 두고 있다. 비록 싸이가 미국, 유럽 등에 직접 건너가 공연을 펼치지만 그의 음악, 퍼포먼스는 SNS란 장치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가감 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 20억뷰를 넘었고, 페이스북, 트위터, 위키피디아 등 싸이의 인기는 높은 팔로워수, 조회수 등으로 여실히 입증된다.

스타들의 SNS는 과거 그들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기 위해 스케줄을 쫓아다닌 팬들, 그들의 말 한 마디 듣기 위해 밤새워 집 앞을 서성였던 팬들의 수고를 덜어주며 스타와 팬의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효리는 SNS를 통해 팬과 사회와 소통해왔다. 그녀의 트위터에 게재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기사화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고, 유기견 입양 등 사회적 영향력도 짙게 묻어 있었다. 이효리의 트위터 팔로워수는 현재 100만명이 넘는다. 그녀가 블로그를 개설해 제주도 일상을 올리기 시작했을 때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았던 것처럼 이효리는 명실공히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달인’이다.

이외에도 이민호, 김우빈, 빅뱅 지드래곤,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 한류스타를 비롯해 수많은 배우, 개그맨, 가수 등이 트위터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SNS는 해외 진출의 초석이 되기도 한다. 리쌍의 개리는 지난 2월 중국판 트위터라 불리는 웨이보를 개설해 중국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SBS ‘런닝맨’의 범아시아적 인기와 함께 주목 받고 있던 개리의 현지 인기는 웨이보 개설과 함께 날개를 달았다. 그의 웨이보는 개설 30분 만에 1만명의 팔로워수를 기록했다.

김우빈은 지난 2월, 자신의 웨이보 팔로워수가 100만명을 넘자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의 웨이보는 현재 240만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현재 싸이는 2000만명이 넘는 웨이보 팔로워수를 기록하고 있고 장근석, 이민호, 이준기, f(x) 빅토리아 등은 1000만명이 넘는다. 또 김수현, 박신혜, 이다해, 한채영, 김현중, 지드래곤, 소녀시대 제시카, 추자연, 채연 등이 대표적인 웨이보 스타로 꼽힌다.

SNS는 또 활동이 뜸한 스타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데 적극 활용된다.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이 엄마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는 슈는 S.E.S 활동 후 오랜 시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근황이 포착되며 존재감을 알렸다.

배우는 새 작품을, 가수는 새 앨범을, 방송인은 근황을 전하기 위해 SNS를 이용한다. SNS가 공백기로 인한 대중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최적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김진석 대중문화평론가는 “SNS는 팬들과 실시간으로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SNS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 다양하고 직접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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