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달러 강세…달러·엔 103.86엔

입력 2014-08-21 13:3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도쿄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103.86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46달러로 0.09% 하락했다. 유로당 달러 가치는 장중 1.3242달러로 지난해 9월 10일 이후 11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유로·엔 환율은 0.05% 상승한 137.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출구전략에 대한 합의점에 근접했으며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철회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 조건이 일반적인 노동력 활용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해 고용시장이 추가로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경기진단 및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우에다 마리토 FX프라임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 의사록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대비 다른 통화, 특히 유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선물 트레이더들은 전날 연준이 내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0.5%로 올릴 가능성을 53%로 점쳤다. 이는 FOMC 회의록 공개 전의 48%에서 오른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