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사자' vs 기관 '팔자'…강보합 마감

입력 2014-08-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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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외국인이 장 막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072.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밤사이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이내 하락 반전했다. 장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0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21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9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투신(-1025억원)을 중심으로 순매도세를 보이며 278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3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가 68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679억원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는 2% 이상 상승 한 가운데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음식료품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가스, 건설,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CJ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며 6%가까이 상승했으나 S-Oil은 국제유가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7% 넘게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도 6% 이상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0.53%) 오른 1022.7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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