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시장 겨냥한 캐릭터 양초 ‘스타캔들’ 나온다

입력 2014-08-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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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문화가 드라마와 가요를 통해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류시장을 겨냥한 이색상품이 등장했다.

스타들의 명성에 비해 한류상품의 실적은 실제 미미한 게 현실. 이 점에 착안해 캐릭터나 초상권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 한류문화를 산업적으로 떠받쳐보자는 야심에 찬 플랜으로 각계의 인사들이 힘을 합쳤다. 그 첫 작품으로 개발된 상품이 ‘스타캔들’이다.

한국의 향초야말로 어느 나라에도 못지않은 역사와 우수성을 갖고있는데 이것을 한층 업그레이드를 시켜 한류상품화하고 세계시장과 한판 승부를 해보곘다는 야심찬 작품.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방송, 예술인들이 힘을 합쳤다. 아시안 TV 어워드(Asian TV Award) 대상, 휴스턴국제영화제 연출상 3연패를 기록한 김수룡 PD가 다양한 한류상품의 기획을 맡았고, 뉴욕과 유럽을 주무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고상우 화백이 대표이미지를 제시했으며, 독보적 향초의 장인 배영근이 한류캔들을 디자인했다. 그는 일찍이 1996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시작해 엘리자베스 아덴, 태평양 화학 등과 다수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개발해 한국향초의 존재를 세계에 알려왔다.

‘스타캔들’에는 인공 향료가 아닌 개똥쑥 동백 유채 백리향 등에서 채취한 우리 고유의 자연 향기도 담겨져 있다. 국내 연예계의 패션 코디네이터로서 스타일리스트 1호로 꼽히는 장수진이 조향사로 개똥쑥(Sweet wormwood), 동백(Camelia), 유채(Rape), 백리향(Thymus) 등 한국 고유의 아로마향의 상품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모기나 날벌레 퇴치 효과가 있으며 수면 장애나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여름용 캔들(포 더 썸머)도 개발했다는 게 제조사인 (주)코리아TNT 정성윤대표의 설명이다.

‘스타캔들’은 기존 제품과 달리 2개의 심지와 독특한 향기가 특징, 매혹적인 한국의 향을 짙게 뽐내며 용기 안의 왁스를 마지막까지 거의 남김없이 태우는 경제적 장점이 있다. 사랑의 눈빛으로 간절히 마주 보는 연인들처럼 2개의 ‘쌍심지’로 디자인돼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한류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와 결합, 스타마케팅 효과를 노린다면 의외의 큰 수확을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한류권 국가에 새로운 판매루트를 이제 막 열기 시작한 야심에 찬 ‘한류 살리기’ 플랜이 얼마나 결실을 얻어낼지 자못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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