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의 냉각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7월에 전국 70개 대도시 중 64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의 55곳에서 늘어난 것이다.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66곳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6월의 69곳에서 줄어들었다. 반면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1곳에서 3곳으로 늘었다.
기존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한 곳은 65곳으로 전월의 52곳에서 급증했다.
그동안 주택가격을 지탱했던 대도시들도 시장이 얼어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0%, 상하이는 1.2%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베이징이 4.0%, 상하이가 4.1% 각각 올랐다. 이는 6월 상승폭인 6.4%, 7.0%에서 둔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