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폴란드 등 동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4-08-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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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폴란드 이어 발틱 3국,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으로 수출 예정

▲하이트진로 양인집 해외사업 총괄사장(우측)은 지난 10일 폴란드 수도 바르사뱌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에서 폴란드 식음료 수입·유통업체 '알코S.C(ALLCOR S.C)'의 테디우스 키시악 사장과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수출·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폴란드와 발틱 3국 등 동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폴란드의 식음료 수입·유통업체 '알코S.C(ALLCOR S.C)'와 주류 수출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코트라(KOTRA) 바르샤바 무역관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하이트진로 양인집 해외총괄 사장과 알코S.C의 테디우스 키시악 사장, 코트라(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최문석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참이슬 등 맥주와 소주 6개 품목 2만5000병(330㎖ 기준)을 폴란드에 수출하게 됐다. 이 제품들은 알코S.C를 통해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에 있는 20여개의 대형할인매장 및 소매점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폴란드 외에도 올해 안에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여러 국가에 하이트와 참이슬 등 한국의 술을 수출할 예정이다.

테디우스 키시악 알코S.C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알려진 진로 소주를 동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하이트진로의 주류가 폴란드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한국의 술이 동유럽 현지인 시장에 처음으로 본격 진출했다는 데에 의미있는 계약“이라며 ”현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동유럽인들에게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수출국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일본, 중국, 아시아, 북미, 서유럽 중심으로 해외수출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중미지역 도미니카공화국의 바르셀로그룹과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최근 동유럽시장 확대 등 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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