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에서 STX는 자회사 STX조선해양이 MR 탱커 8척을 대거 수주하며, 지난 5월 이후 잠잠했던 수주의 물꼬를 틀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STX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 선사인 나빅8와 4만9000DWT급 MR 탱커 8척(옵션 4척 포함)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3억30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로 척당 약 4100만 달러 수준이다.
삼양사는 계열사 합병과 신설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삼양사는 오는 11월 식품 계열사인 삼양밀맥스를 흡수 합병하는 한편, 기존에 있던 용기ㆍ재활용 사업 부문을 분할해 삼양패키징(가칭)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삼양사는 "사업부문 전문화로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성과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인력ㆍ노하우 공유로 운영 효율화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매체는 YG엔터테인먼트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등을 거느리고 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11일 데뷔한 아이돌 그룹 위너의 성공적인 데뷔와 맞물리며 더블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YG엔터테인먼트에 이날 오후 6시를 기한으로 LVMH로부터의 투자유치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바텍은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바텍은 이날 장중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8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0억7500만원으로 25.5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억2500만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케이디씨도 5년만에 반기 순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삼양사우, 동부하이텍2우B, 둥부하이텍1우, 사조해표, 범양건영, 이필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신양, 아이엠, 마이크로컨텍솔,, 바이오니아, 한진피앤씨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