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윤 일병 사망 사건은 군의 야만성이 허용 범위를 크게 벗어났고 군대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13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보도했다.
INYT는 이날 ‘한국에서의 더 큰 수치심’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전말이 확인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으며 특히 세월호 참사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한국 국민에게 다시 한번 참담함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INYT는 이어 윤 일병 사건에는 대중이 개입했다는 것이 다른 군 관련 사건과 다른 점이라고 소개했다. 군은 여론이 악화하자 가해자들을 서둘러 기소했고 육군참모총장도 물러나야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