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이 오는 10월부터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한다.
동양증권은 13일 서울 중구 명동 서울YWCA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기존 동양증권 주식회사에서 유안타증권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정관 일부 변경에 따른 시행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이는 대주주가 동양그룹에서 대만 금융그룹인 유안타로 바뀐 데 따른 조치다.
지난 5월 유안타증권은 자회사인 ‘유안타 시큐리티스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 27.06%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물량을 받아 지분 53.10%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승인 이후 새롭게 출발하는 선상에서 사명을 변경했다"며 "주주와 회사 모두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유안타증권은 서명석 동양증권 대표이사와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대표이사의 공동경영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