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국제 곡물값 떨어지는데...과자ㆍ빵값은 왜?

입력 2014-08-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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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0년대 청소년과 20대들의 대표적 놀이공간이자 쉼터였던 오락실과 만화방이 사라져 간다는 소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09년 3877개이던 오락실은 지난해 말 450개로 89%(3427개)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만화방은 936개에서 지난해 782개로 17%(154개) 감소했다.

네티즌들은 “돈 없는 중·고등학생 시절 오락실, 만화방 가서 놀았는데”, “역시 영원한 건 없구나”, “수요층이 죄다 학원과 취업전선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만화방은 라면을 잘 끓이면 흥하는데”, “오락실 참 좋아했지만, 500원에 한 판이면 부담스럽긴 해”, “요즘 오락실은 일진 놀이터로 전락해 버림”, “문제집 사오라고 받은 만원으로 오락실 가서 다 쓰고 집에서 쫓겨난 기억이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계 곡물가격이 4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국내 과자·빵값은 좀처럼 내릴 줄 모른다는 소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곡물가격지수는 185.4였다. 2010년 8월 185.2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세계 곡물가격은 2012년 9월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제조사는 유통 탓, 유통사는 제조사 탓이라고 서로 주고받으며 탓하다가 수입과자, 직구로 공멸”이라고 해 다수의 공감을 얻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건 주식밖에 없는 듯”, “친절하게 비싼 과자에 충격 받지 말라고 질소 빵빵하게 넣어주네”, “곡물가격보다 질소가격이 떨어져야 과자 값이 떨어질 것”, “사 먹지 맙시다. 그럼 내리겠지”, “물가 상승은 있어도 하락은 없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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